그룹 g.o.d. 동아닷컴DB
그룹 god(사진)가 연말 신곡을 발표한다.
지난해 11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뭉쳐 8집을 내고 많은 성과를 낸 이후 여러 작곡가들의 곡을 수집하면서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온 god가 최근 대중에게 소개할 곡을 최종 낙점하고 현재 녹음작업에 한창이다.
사실 god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재결성해 싱글과 앨범을 발표하고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국투어로 7만명을 동원하는 등 큰 성과를 냈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작년 7월 god 재결성 기자회견에서 윤계상도 이런 시선을 의식해 “‘추억팔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우리는 그런 걸로 뭉친 게 아니다”면서 “2년 동안 조율하고 얘기를 나눴다. 다시 헤어짐이 있다는 건 불가능하다.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god 이름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결국 god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음반과 공연을 계획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씻어주고, “god는 계속된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신곡의 정확한 발표일이나 음반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12월에 디지털 싱글을 내는 것이 유력이다. 예상대로라면 8집 ‘챕터 8’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god는 12월16일부터 5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도 벌인다. 개별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 콘셉트부터 기획, 연출 회의에 참여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