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의 주량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최근 진행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녹화에 출연해 “아버지에겐 술주량을, 할머니에겐 걸쭉한 욕을 전수받았다”며 화려한 가족 내력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는 ‘영화 ‘헬머니’를 방불케 하며 맛깔스러운 전라도 욕을 구사하는 할머니가 등장해 스튜디오의 열기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박나래는 “명절에 할머니랑 같이 개그 프로그램을 봤었다. 보다 보면 내가 동료 개그맨에게 물을 맞거나 하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그걸 보고 많이 속상하셨는지 거친 욕을 하셨다”며 할머니의 남다른 손녀사랑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저 놈 만나면 모가지를 집어뿐다. 아주 죽여뿐다” 라고 말했던 할머니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주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7회 ‘동상이몽’에서도 “우리 아버지가 사업 실패하실 때 마다 술을 그렇게 드셨다. 지금은 그게 유전으로 남았다”라며 주량이 유전임을 밝힌 바 있다.
박나래의 유전 토크는 7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