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 “월간 윤종신만 쌓여있다. 내 앨범 없어”…‘인간의 조건’ 힐링 밥상 제공

입력 2015-11-06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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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가수 뮤지에게 힐링 밥상을 제공했다. 잘 나갈 수 있는데 주춤하는 후배 1순위로 뮤지를 뽑은 것이다.

6일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태호·박성광이 갓 도정한 쌀로 지은 한 끼를 인생에서 가장 보답하고 싶은 은인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윤종신은 “실력에 비해 주춤하는 후배가 있는데 다름 아닌 뮤지"라며 “모두 조정치를 걱정하지만 사실 조정치는 겉보기와 다르게 작곡도 하고 세션도 해서 그럭저럭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뮤지는 앨범을 하나도 못 내줬다. 졸업 앨범이 다 일것”이라고 뮤지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갈고 닦은 요리실력을 발휘해 미역국과 명란 버터 마늘밥을 직접 요리했다. 평소 방송을 통해 윤종신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던 뮤지는 윤종신이 직접 재배하고 도정한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며 애틋한 정을 나눴다.

윤종신은 “뮤지는 실력이 있어서 잘 나가야 하는 후배다. 그런데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 미안하다”고 처음으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뮤지를 울컥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뮤지는 “내 앨범은 하나도 안 내주면서 월간 윤종신만 쌓여있다”고 상처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과 뮤지의 우정은 6일 밤 10시 50분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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