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김정하 “드라마 연기에 매너리즘 느꼈다”

입력 2015-11-06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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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김정하 “드라마 연기에 매너리즘 느꼈다”

배우 김정하가 연극 무대에 도전한 계기를 전했다.

6일 서울 성동구 뚝섬로 1길 43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프레스콜에서는 이홍렬, 유형관, 이훈, 이종민, 장영주, 우상민, 김정하, 조은경, 이경심, 박현정, 장혜리, 권혜영이 참석했다.

극중 ‘영자’ 역을 맡은 김정하는 “그동안 TV드라마 연기를 하다보니 매너리즘을 느끼게 되더라. 지금까지 해왔던 게 너무 싫어 보였더라. 그래서 연극을 하고 싶었다.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숙해지고 있는데 지금도 잘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거침없이 욕을 하는데 여기서도 거침없이 욕을 한다. 이 시대의 마음의 병을 앓고 계신 분이 있다면 작품으로 치유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중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는 작가이자 연출인 극단 ‘나는 세상’의 김영순 대표가 몇 달간 찜질방에서 지내며 관찰한 중년들의 모습을 무대에 고스란히 녹여낸 ‘생활 밀착형 코믹극’이다.12월 3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문의 1566-5588.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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