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포스팅 구단 공개…내달 8일까지 연봉협상

입력 2015-11-0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넥센 박병호. 스포츠동아DB

■ 박병호 추후 일정은?

박병호(29·넥센)의 겨울은 부산하고 바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한 박병호는 7일 KBO와 구단을 통해 포스팅 최종 금액(1285만달러)을 확인했다. 포스팅 최고금액을 써내며 박병호와 독점 교섭할 메이저리그 구단은 10일 밝혀질 전망이다.

박병호의 연봉협상 마감시한은 12월 8일(한국시간)이다.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과의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치른 박병호는 9일 B조 예선이 치러지는 대만으로 이동한다. 결승전(21일)까지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22일 대표팀과 함께 한국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 12 대회를 치르는 동안 에이전시인 옥타곤월드와이드(대표 앨런 네로)가 포스팅 최고액을 써낸 ML 구단과 연봉협상을 진행한다. 박병호는 에이전시를 통해 협상 내용을 전해들을 예정이다.

박병호는 프리미어 12를 마치고 귀국한 뒤 한국에서 약 일주일간 체류하며 휴식을 취한다. 11월말이나 12월초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넘어가 메디컬체크를 하고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피츠버그)는 지난해 윈터 미팅이 끝나는 12월 15일 포스팅을 신청했다. 1월 중순 피츠버그로 날아가 계약서에 직접 사인하고 넥센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최종 계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연말을 보낸 뒤, 내년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전훈지로 곧장 이동할 계획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