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동아닷컴DB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화보집 제작자와 진행한 계약 사항을 공개하면서, 투자자와 제작자 사이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소속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소속사가 밝힌 화보집 판권 인수 계약서에 따르면 소속사와 화보집 제작자인 스쿨버스엔터테인먼트와 2014년 1월 계약했다.
소속사는 제작사 측에 이민호의 사진과 팬미팅 동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작사는 해당 콘텐츠를 재가공해 판매 및 유통하기로 되어 있다.
화보는 DVD 2장과 사진집으로 구성돼 2014년 4월 출간됐다. 스쿨버스엔터테인먼트의 유통망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 각국에 판매했다.
계약상 소속사의 의무는 콘텐츠 제공에 국한되고, 판매 유통에 대한 권리와 책임은 전적으로 스쿨버스 엔터테인먼트의 소유다.
하지만 최근 화보집 투자 및 수익 배분과 관련해 투자자 김모씨가 스쿨버스엔터테언민트 대표 김모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이민호의 소속사 대표까지 사건에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비춰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배우 이민호와 소속사는 사건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소속사와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최근 김 대표의 사기혐의를 조사 중이라는 경찰 관계자의 전화 문의를 받고 사실관계 그대로 소명했고, 김 대표가 다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빌렸고 아직 갚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았다”면서 “처음부터 투자자의 존재 자체에 대해 전혀 몰랐다. 제작자와 투자자 사이에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사건으로 이민호의 명예와 권리가 침해될 때 적극 대응할 듯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