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캐쉬맨 단장 “FA 2루수 머피 영입은 없을 것” 못 박아

입력 2015-11-11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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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머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의 영웅 다니엘 머피(29)가 뉴욕 메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행선지가 뉴욕 양키스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맨 단장의 머피 영입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캐쉬먼 단장은 현재 뉴욕 양키스의 2루가 비어있는 상황이지만, 이 자리를 머피의 영입을 통해 채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메츠는 머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따라서 뉴욕 양키스가 머피를 영입한다면 뉴욕 메츠에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야 한다.

뉴욕 양키스는 머피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잃어가며 영입할 가치는 지니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머피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뉴욕 메츠에서만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130경기에서 타율 0.281와 14홈런 OPS 0.77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는 비교적 평범한 2루수. 하지만 머피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스타로 등극했다. 특히 NLCS 4경기에서 타율 0.529와 4홈런 OPS 1.850 등으로 펄펄날았다.

또한 머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존 레스터,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홈런을 때려내며 ‘에이스 킬러’로 등극했다.

다만 머피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150과 OPS 0.470으로 침묵했고, 결정적인 수비 실책까지 저지르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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