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다승 2위’ NYY 사바시아, 2016시즌 선발 자리 위태

입력 2015-11-11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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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알콜 중독 치료를 받으며 물의를 빚은 ‘현역 최다승 2위 투수’ CC 사바시아(35, 뉴욕 양키스)의 선발 자리가 위태로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2016시즌에는 사바시아의 선발 자리가 보장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경쟁에서 밀린다면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없게 된 것.

사바시아는 지난 2012년 15승과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걸었다. 2013년에는 14승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4.78로 대폭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8경기에만 나섰고, 이번 시즌 역시 29경기에서 6승 10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바시아는 지난달 초 알콜 중독 증세로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재활 센터에 입소했다. 현재는 치료가 끝나 퇴소한 상태.

하지만 사바시아는 계속된 부상과 알콜 중독 등의 몸 관리 실패로 2016시즌 부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연봉은 2000만 달러가 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사바시아는 2016시즌 뉴욕 양키스로부터 25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2017년에도 25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남아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오프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무리 앤드류 밀러(30)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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