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김지석-전현무, 일부러 못하는 척 연기…진정한 ‘뇌섹남’”

입력 2015-11-11 10: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하석진이 상남자 매력을 과시했다.

때로는 옆집 오빠 같기도 하고 때로는 넘겨다 보기에도 떨리는 진짜 배우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그가 이제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의사로 돌아왔다. 드라마 ‘디데이’에서 한우진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을 사로 잡은 그가 bnt와 함께 남자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하석진과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촬영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하석진의 댄디하고 부드러운 무드를 강조하는 콘셉트로 누드톤의 심플한 배경과 하석진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졌다.

두 번째 콘셉트는 레더 라이더 재킷을 걸친 상남자 같은 무드를 보여줬다. 특히 레더 라이더 재킷에 화려한 패턴의 셔츠를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멋스러운 감성을 전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남자 그대로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수트 스타일링으로 블랙의 세련되고 절제된 배경과 하석진의 매력이 모두 드러나는 콘셉트였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그가 맡은 캐릭터인 한우진에 대해 “맞는 말을 하는 것이 매력인 캐릭터”라며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이성적인 판단을 필요로 하는 역할이기에 직업에 부합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혼자남의 일상을 잘 보여줬던 그에게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 묻자 “일 하고 남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 중인 그는 “패널들 모두 대단하지만 일부러 못 하는 척 웃음을 주는 김지석과 전현무가 대단하다”며 “가끔은 모두 계산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저 두 사람이 진정한 뇌섹남이구나 하기도 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잦아진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예전에는 홍보 목적을 가지고 예능에 출연한 적이 많다”며 “오히려 지금은 순수하게 재미를 위해 나가기 때문에 새로운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전했다.

배우 하석진의 진중함과 예능 센스 넘치는 하석진의 모습까지 그가 가진 매력은 아직도 충분하다. 시청자에게 늘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주는 그의 연기뿐 만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은 늘 기대가 된다.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는 그의 행보처럼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라본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bnt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