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술사’ 유승호 “제대 후 복귀 앞두고 두려웠다”

입력 2015-11-1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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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김대승 감독과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고마워했다.

유승호는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조선 마술사’ 제작보고회에서 “2년의 시간을 군대서 보내고 나서 복귀할 때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처럼 다시 할 수 있을까’ ‘감을 찾을 수 있을까’ 싶더라”며 “김대승 감독이 꼼꼼하고 세심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감독님에게 의지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선배들도 도움을 많이 줄 것 같았다”며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라 흥미를 많이 느꼈다.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서 예쁘고 멋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과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그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았다.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은 고아라가 소화했으며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은 곽도원이 열연했다. 조윤희와 이경영이 각각 환희의 어릴 적 의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과 청나라로 공주를 모시고 가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조연 배우진이 합세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명불허전 앙상블을 완성했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 ‘조선 마술사’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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