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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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E조 6차전 경기를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상대를 경계했다.


일본은 같은 조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3승1무(승점 10점)로 시리아에 이어 조 2위다. 조3위 싱가포르도 3승1무1패(승점 10점)로 골 득실차에서 뒤쳐져 있을 뿐이라 일본의 현재 상황은 낙관적이지는 않다.


게다가 일본은 지난 6월 홈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무려 23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0-0으로 비겨 싱가포르의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자칫 잘못할 경우 최종 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이러한 상황을 대변하듯 일본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와의 대결을 앞두고 10일 가진 훈련에서 빌드업과 공격 과정을 중점적으로 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 후 카가와 신지는 “아직 몸이 조금 무겁다. 하지만 경기 당일엔 가벼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만들었을 때 골 결정력을 높이고 팀이 공통적인 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간판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 역시 “상대 2~3명을 제치고 수비를 허물어도 중요한 것은 마무리 슈팅의 품질이다. 아무리 좋은 과정으로도 마지막에 결정을 짓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골 결정력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12일 오후 8시15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