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원시, ‘수능’ 교통지원대책…수험생 무료 수송 ‘비상대기 차량’도 항시 대기

입력 2015-11-1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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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수원시, ‘수능’ 교통지원대책…수험생 무료 수송 ‘비상대기 차량’도 항시 대기

수원시의 수능 교통지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울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일 오전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고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수능일 출근시간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하고, 이 시간 지하철 운행을 평소 대비 28회 늘린다고 밝혔다.

지하철 고장 등에 대비해 예비 차량을 대기시키고 역에 안내요원을 모두 178명 배치한다.

시내·마을 버스도 오전 6시∼8시10분 사이에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수험생과 등교시간대를 피해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약 1만 3천 대가 추가 운행토록 한다.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자치구청과 주민센터 관용차량, 개인·법인택시조합 차량 등 986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비상대기 차량을 이용하면 인근 수험장까지 무료로 갈 수 있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이용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고 고객센터(1588-4388)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장애인콜택시로 귀가 예약도 가능하고 사전 예약을 안 했더라도 수험생에 대해서는 최대한 우선 배차된다.

서울시는 “수능 시험장 인근 200m에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등교시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 투자기관 직원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시는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어듣기시험이 있는 오후 1시 10∼35분에는 굴착 등을 비롯한 공사 소음과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경기 수원시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을 준비했다며 수능 당일인 12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22개교 시험장 주변에 모범운전자 158명으로 구성된 교통지도요원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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