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한 뒤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짐 존슨(32)이 2년 연속 50세이브를 따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돌아갈 전망이다.
미국 MASN의 로크 쿠바코는 13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존슨과의 입단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존슨은 LA 다저스에서 방출 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상태다.
존슨은 이번 시즌 초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49경기에 나서 4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5 등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존슨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최악의 투구를 계속했다. 23경기에서 18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무려 10.13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년 연속 50세이브 이상을 올리며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하던 때를 감안한다면 상상하기 힘든 성적.
존슨은 한때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지만, 불과 2년 사이에 두 번의 방출을 겪었고, 다시 볼티모어 입단을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통산 10년간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존슨은 486경기에서 520이닝을 던지며 25승 34패 13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존슨은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의 큰 부진으로 적은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