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락자 0명?… FA 케네디, 퀄리파잉 오퍼 거절 예상

입력 2015-11-13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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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케네디. ⓒGettyimages멀티비츠

이안 케네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에도 수락자는 나오지 않을 것인가? 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안 케네디(31)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케네디가 1년 15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보장 기간은 단 1년뿐이다.

이러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선수를 영입하면 해당 팀은 원 소속팀에게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다만 그 금액이 1년간 1580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신중히 결정한다. 현재까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는 없었다. 모두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원하기 때문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다년 계약을 원하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으로 나가지만, 자칫 FA 미아 신세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12년 겨울. 이번 오프 시즌이 네 번째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34명의 선수는 모두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다만 케네디는 이번 시즌에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 1/3이닝을 던지며 9승 1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첫 수락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케네디도 역시 보장기간 1년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번 역시 수락자는 없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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