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각 언론사에 “마지막으로 (장)윤정이와 접촉 가능하신 기자님께서는 다음 편지를 꼭 전해주십시오”라는 메일을 보냈다.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는 “사랑하는 딸 윤정이에게. 다 내가 잘못했다. 다 내 잘못이다.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 다 괜찮아. 난 짧게 굵게 잘 살았어. 지금 죽어도 난 한은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이 만나자. 한마디 말에 눈이 녹듯이 녹을 수 있게 얼굴이나 보자. 나를 만나기 힘들면 네 전화목소리 한 번이라도 듣게 해다오”라고 전했다.
또한 “'엄마'라는 소리 듣고 난 후 난 조용히 눈을 감으련다. 꼭 약속하마. 너를 꼭 닮은 예쁜 연우를 낳아줘서 고맙다. 잘했다.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 육흥복 씨는 이날 메일에 장윤정 덕분에 대한민국 상위 1%만 갈 수 있다는 초호화 여행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인증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육흥복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