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민영. 동아닷컴DB
연기자 박민영이 간호사, 기자에 이어 변호사 역을 맡고 냉철한 모습을 선보인다. 변호사는 이번이 두 번째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박민영이 12월9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 또 다시 변호사 역을 연기한다.
박민영은 이를 위해 현재 변호사에 대한 전문지식과 법률 용어 등을 익히는 중이다.
그동안 박민영은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역할의 직업 관련 종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촬영 전이나 촬영 도중에도 틈틈이 자문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는 작가에게 철저하게 의존하고 있다.
대본은 영화 ‘변호인’의 각색을 맡았던 윤현호 작가가 쓴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 작업을 위해 법정과 공판, 변호사 등에 대해 오랜 기간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은 현재 윤 작가의 도움을 얻어 캐릭터를 설정하고 있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인물은 법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까지 결심하다가 우연찮게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이 되고 그 후 법조인이 된다. 복잡한 내면을 그려내야 한다는 점에서 작가와 함께 공을 들이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휴먼법정 드라마라는 점에서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물론 사실감 넘치는 표현이 중요하다”면서 “작가뿐만 아니라 실제 법조인에게 전문자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