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멤버들의 아련함이 느껴지는 ‘지못미’ 티저 포스터가 연달아 공개되면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와 14일 오전에 걸쳐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김동혁, 정찬우, BOBBY의 개인 포스터를 선보였다.
시크한 올블랙 패션과 그윽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김동혁의 포스터에는 ‘바보같이 나를 믿지마 영원히 널 지키겠단 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헤어진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자책 하는 가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에 한층 성숙된 느낌을 선보이고 있는 정찬우의 포스터에는 ‘뒤집어놓은 내 전화기엔 너의 마지막 한 통의 부재중 전화’라는 가사가 담겨 애써 사랑하는 사람을 외면하고 있는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항상 장난기 가득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던 BOBBY는 이번 포스터에서는 아련함이 느껴지는 표정과 ‘우리 추억 노을처럼 짧고 아름답기를 바래’라는 이별가사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못미’의 공개를 앞두고 아이콘 멤버들의 개인 포스터와 가사 일부가 차례로 공개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못미'는 제목처럼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픔을 표현한 R&B 슬로우곡으로 B.I와 BOBBY가 작사에 직접 참여했고 YG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테디와 쿠시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아이콘과 YG 메인 프로듀서들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앞서 공개한 '취향저격'에서 미디엄템포, '리듬타'에서 정통 힙합을 시도했던 아이콘이 R&B 슬로우곡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궁금증이 한껏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더블 디지털 싱글에서 아이콘은 B.I & BOBBY 유닛의 정통 힙합곡이자 서브 타이틀곡 ‘이리오너라’로 강렬한 랩을, 그리고 팀곡 이자 정식 타이틀곡인 ‘지못미’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R&B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어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아이콘은 16일 0시 ‘이리오너라’와 ‘지못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12월 14일에는 풀앨범을 발표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