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츠코리아

사진= 스포츠코리아 


박병호(29, 넥센) 포스팅 승리에 대해 다소간 놀란 반응을 보여줬던 미네소타 언론들이 신입생에 대한 장단점을 평가하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 산하 미네소타 전문 페이지인 ‘트윈스 데일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첫 출발을 상세하게 다뤘다. ‘트윈스 데일리’는 “(오프시즌 초반) 두 건의 이적이 놀라웠다”라면서 그 중 하나로 박병호의 포스팅 승리를 뽑았다. ‘트윈스 데일리’는 박병호에 대한 분석 결과 “투자는 합리적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트윈스 데일리’는 “만 29세의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지난 2년간 10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라면서 1년 앞서 MLB에 진출한 강정호, 그리고 미네소타의 로스터에서 빠지자마자 KBO 리그로 이적했던 앤드류 앨버스(전 한화)를 예로 들며 리그의 수준 차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의 입찰액을 써낸 것에 대해 다소 놀라운 반응을 보인 ‘트윈스 데일리’는 장타력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이제 (연봉협상에서) 4년간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합리적인 가격이며 엄청난 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면 감수해야 할 위험 부담”이라고 이야기했다.

‘트윈스 데일리’는 “박병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모두 OPS가 1.000을 상회했으며 수많은 헛스윙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힘과 함께 볼넷을 고를 수 있는 능력도 가졌다”라면서 “스피드는 그의 장점이 아니다. 수비의 경우,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의하면 그는 20-80 평가에서 1루수로는 55, 좌익수로는 40의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