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오스
‘한국 라오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라오스를 대파했다.
한국은 17일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6전승을 달린 한국은 각조 1위에 주어지는 최종예선 자동진출권을 사실상 손에 넣게 됐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이 눈부셨다.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을 구축한 대표팀은 전반 3분 석현준(비토리아)이 유도한 페널티킥(PK) 찬스에서 기성용이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33분 기성용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2분 뒤 기성용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골로 연결했고, 전반 종료 직전 석현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투입해 변화를 준 대표팀은 5분 뒤 손흥민의 골로 5-0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올해 열린 20차례 A매치에서 16승(3무1패)을 쌓은 대표팀은 승률 80%를 달성하며 1980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서 한국은 1979년 6경기 5승으로 83%의 승률을 달성한 바 있다.
또 20 경기 중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간 무실점 신기록을 달성했고, 역대 공동 2위인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세웠다. 또 한국은 20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기록하며 경기당 0.2골로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중 가장 적은 경기당 실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