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국가보훈처 주관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행사에서 군악대, 합창단과 함께 애국가 1~4절을 완창한 후에 정태춘의 곡으로 잘 알려진 ‘떠나가는 배’를 부른다.
전사자 유가족 및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장병 등 4000여명이 참여해 헌화 및 분향이 이뤄지는 가운데, ‘떠나가는 배’를 팝페라로 재해석하는 이사벨은 “순국 영령들과 남아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에게는 새로운 힘을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앞선 21일에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작은음악회 ‘방배골 문화예술 대축제’에서도 재능기부로 무대에 서는 이사벨은 “작은 힘이지만, 이땅에 고통과 슬픔이 사라지는 날까지 평화와 나눔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이사벨은 2013년 국민방송 KTV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특집-다시 평화를 노래하다’에 서 연평도 주민대상 ‘작은음악회’를 펼치는 감동적 장면이 방영되어, 군장병들에게 ‘평화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