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애틋한 ‘도리화가’, 관객들도 사랑해줬으면”

입력 2015-11-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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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배수지는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작품은 따뜻하고 애틋하고 뜨거운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영화고 요즘 날씨와도 잘 어울린다. 관객들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옆에 있던 송새벽은 “‘도리화가’는 흙냄새가 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객들도 보고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류승룡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수묵화 같은 영화다. 슬픈 시대의 이야기지만 백성의 소리를 담아낸 ‘도리화가’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다. 많은 관객이 우리 영화를 통해 도전과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판소리 대가이자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은 류승룡이 소화했다.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은 송새벽이 맡았으며 이동휘와 안재홍이 ‘동리정사’의 문하생으로 함께했다.

이 영화의 홍일점은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배수지. 영화 ‘건축학개론’(2012) 한 편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할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도리화가’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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