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에이즈 감염 사실 인정 “감염 사실 숨기려 117억 원 줬다”

입력 2015-11-18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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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쉰, 에이즈 감염 사실 인정 “감염 사실 숨기려 117억 원 줬다”

에이즈에 감염된 소문이 돌아 파문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50)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인정했다.

찰리 쉰은 17일 (현지시각) NBC의 쇼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찰리 쉰은 “내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다. 4년 전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찰리 쉰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찰리 쉰은 침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감염 사실을 인정했다. 찰리 쉰은 “더 이상의 억측은 피하고 싶어 방송에 나왔다”며 “감염을 확인한 이후 꾸준히 약을 복용해 현재 혈액에서 HIV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찰리 쉰은 “감염 진단을 받은 뒤 모든 성관계 파트너에게 나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렸다”며 “두 명의 여성을 제외하고는 항상 콘돔을 사용했다”고 말해 그간의 풍문에 반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찰리 쉰은 주치의도 함께 출연했다. 찰리 쉰의 주치의는 찰리 쉰이 현재 에이즈 보균자가 아니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한편 찰리 쉰은 에이즈에 걸린 이후 평소 신뢰하는 지인들과 이 문제를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중 일부가 비밀을 지키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고, 이에 우리돈으로 약 117억 원을 줬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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