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세 번째 작품 '아비' 기자간담회에서 김신일 감독은 "불교에선 지옥을 뜻한다. 한국 사회를 헬조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우리 드라마는 사교육 1번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나온다. 실제로 강남에 입시대리모들이 있다더라. 대한민국의 강한 욕망이 충돌하는 곳에서 비일상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모범생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를 봐달라"며 "아이들은 지극히 논리적이다. 보통 인간이 가져야할 감정들이 느껴지지 않는다. 교육 제도 모순이 압축된 곳에서의 이야기"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여자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1일 밤 11시3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