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나영석 PD와 정우·조정석·정상훈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

입력 2015-11-25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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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와 정우·조정석·정상훈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

다시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이다. 올 한해 강원도 정선과 만재도를 오가며 세끼 밥상 차리기에 집중했던 나영석 PD가 오랜만에 배낭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도 혼자는 아니다. 나 PD의 꾐(?)에 넘어간 정우, 조정석, 정상훈이 30대 ‘꽃청춘’으로서 여행에 동참한다.

‘꽃청춘’ 제작진은 “정우, 조정석, 정상훈이 24일 저녁 처음 서로 미팅하는 자리를 갖고 곧바로 25일 0시 55분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갑작스러운 여행 소식에 설렘 반, 걱정 반의 모습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슬란드로 출발했다. 앞으로 열흘 간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외인 점은 ‘꽃청춘’ 3인방의 조합이다. 접점을 찾기 힘든 정우-조정석-정상훈이 우정 여행을 떠난 것이다. 앞서 페루여행의 유희열-윤상-이적과 라오스 여행의 유연석-손호준-바로가 각각 뮤지션과 ‘응답하라 1994’라는 연결고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3인방은 신선한 조합이다.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 “접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정우와 조정석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인연돼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여행에서도 서로를 함께하고 싶은 친구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훈의 결혼식 사회를 조정석이 맡았을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각별하다. 정우와 정상훈도 무명시절을 함께하면서 우정을 다진 사이다”라며 “이번 세 사람의 우정 여행은 예능프로그램을 떠나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들의 조합에는 나 PD의 새로운 시도가 담겨 있다. 그동안 익숙한 출연진과 호흡을 맞춘 나 PD는 이번 여행을 통해 ‘숨은 재미 찾기’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꽃청춘’의 관전포인트이기도 하다.

한 방송관계자는 “정우와 조정석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는 배우다. 정상훈은 예능에 출연하고 있지만 나 PD와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나 PD가 처음 만나는 세 사람과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찾아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삼시세끼’부터 ‘신서유기’까지 쉴 틈 없이 일했던 나 PD는 이번 여행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촬영 때문에 떠난 여행이지만, 천혜의 자연을 지닌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보며 나 PD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tvN 측 관계자는 “예상보다 ‘꽃청춘’ 일정이 일찍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나영석 PD의 추진력에 놀랐고, 이번 아이슬란드은 내부적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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