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한예리 “나도 로코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5-11-25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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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가 로맨틱 코미디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한예리는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적인 하룻밤’ 기자간담회에서 “‘한예리가 이런 장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봤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우는 독특한 캐릭터인데다 처음에 임팩트 있게 등장한다. 그래서 오히려 거부감 없이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예리는 “생김새나 톤 때문에 멀리 느껴지기보다는 시우가 가깝게 느껴졌으면 했다. 영화적으로도 튀지 않게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극적인 하룻밤’은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먼저 윤계상은 눈치 보며 썸만 타는 용기부족 연애 을 ‘정훈’ 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전 남친에게 몸도 마음도 심지어 돈까지 주고도 차여버린 또 다른 연애 을 ‘시후’를 연기했다. 극 중 두 사람은 서로의 전 여친 주연(박효주)과 전 남친 준석(박병은)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나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합의하에 ‘몸친’ 사이가 된다.

또한 말은 카사노바지만 실상은 모태솔로남인 덕래 역과 팜 파탈 김선생 역은 조복래와 정수영이 소화했다. ‘라듸오 데이즈’를 연출했던 하기호 감독의 신작 ‘극적인 하룻밤’은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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