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누가 국민 남동생을 울렸나

입력 2015-11-26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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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눈물을 흘렸다.

유승호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는 주인공 서진우 역을 맡았다.

유승호는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이웃들에게 차가운 괄시를 받으며 서러운 눈물을 삼키는 장면을 촬영했다. 극 중 아버지 전광렬(서재혁 역)이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주변에 사는 이웃들이 유승호(서진우 역)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라며 동네를 떠나라고 손가락질 하는 상황이다. 유승호는 “당신들이 뭘 알아! 우리 아버지 그런 사람 아니라고요”라며 아버지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하고 이웃들과 격한 실랑이를 벌인다. 강한 눈빛으로 억울한 마음을 토로하며 오히려 아버지를 모함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맞서지만 결국 찬 바닥에 주저앉아 울분을 토해내는 유승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고스필름 측은 “개인 각자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단단한 팀워크를 통해서 더 좋은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배우와 스태프 모두 추운 날씨에도 서로 다독이며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정성과 열정이 잘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다. 유승호가 군 제대 후 2년 6개월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선택한 첫 작품이기도하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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