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거윅과 노아 바움백 감독-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그레타 거윅과 노아 바움백 감독-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신작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로 돌아온 노아 바움백 감독을 비롯해 여배우와 사랑에 빠진 감독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만큼이나 로맨틱한 사랑을 하며 대중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와 감독이 있다. 먼저, 지난해 깜짝 결혼 발표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첫 주인공이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통해 첫만남을 가지게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고,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되었다. 최근에는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그녀의 전설’의 OST에 탕웨이가 참여하면서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을 뽐냈다.

두 번째 커플은 우아한 외모와 완벽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고 있는 마리옹 꼬띠아르의 연인 기욤 까네다. 두 사람은 2004년 개봉작인 ‘러브 미 이프 유 데어’를 통해 첫만남을 가진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기욤 까네의 세 번째 연출작인 ‘블러드타이즈’의 주연 배우로 마리옹 꼬띠아르가 직접 출연하면서 더욱 돈독한 사이임을 자랑한 두 사람은 프랑스 대표 커플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리고 여기 두 커플 못지 않은 애정을 과시하며 할리우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커플이 있다. 바로 ‘프란시스 하’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노아 바움백 감독과 그레타 거윅이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초기작 ‘그린버스’에 그레타 거윅을 캐스팅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이후 공식적인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커플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노아 바움백 감독과 그레타 거윅이 함께 각본 작업을 한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스무살 신입생 트레이시가 서른살 뉴요커 브룩을 만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레타 거윅 덕분에 영감을 얻어 탄생하게 된 작품인 만큼 영화 속 그녀는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맘껏 뽐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준비를 마쳤다. 또, 노아 바움백 감독 역시 ‘프란시스 하’ ‘위아영’을 이을 또 하나의 공감백배 무비로 돌아와 올 겨울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12월 10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