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PD “임권택·권현상, 금수저 논란 걱정 없다”

입력 2015-11-26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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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제작진이 금수저 논란을 언급했다.

최근 가족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부모의 후광을 얻고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일명 '금수저 논란'이 일었다.

26일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기자 간담회에서 안소연 PD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권현상 때문에 금수저 논란을 걱정하시는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현상은 8년 차 배우고 임권택의 아들인 척 하지 않으려고 성 씨까지 바꿨다. 임권택도 아들을 도와줄 생각이 없다"며 "그래서 섭외했다. 정신적 유산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장형원 콘텐츠제작1부장은 이날 "임권택 감독의 경우는 기록으로서도 가치도 있다고 생각했다. 거대한 산이 사라질 지도 모르는 과정을 담아낸다는 의미"라고 취지를 말했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출발해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 편성됐다.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감독 임권택·배우 권현상 부자와 부활의 김태원, 배우 강지섭, AOA 찬미가 출연한다. 26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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