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청룡영화제, 26일 개최… 올 스포트라이트는 누가?

제36회 청룡영화제, 26일 개최… 올 스포트라이트는 누가?

‘제36회 청룡영화제’가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 열리는 가운데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어떤 배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제 시상식은 그 어떤 자리보다도 배우가 주목받을 수 있는 자리다. 때문에 그 동안의 ‘청룡영화제’를 포함한 여러 시상식에서는 자체발광 꽃미남 남배우들, 내로라하는 대표여배우들, 그리고 신예 여배우들의 눈도장 등용문이었다.

이에 반증하듯 지난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신예 배우 노수람이 파격적인 드레스 입어 눈길을 끈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어떤 배우가 특히, 어떤 여배우가 관심을 받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영화제 레드카펫이라는 자리는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가 강한 만큼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목을 받고자 적정선을 넘는 과도한 노출을 하고 오는 여배우들이 있어 불쾌감과 민망함을 준다는 것. 또, 배우가 연기로 빛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노출 의상을 입어 잠깐의 화제성을 얻고자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참석하는 배우에게 어울리면서도 영화제 격식에도 맞는 의상을 입어야하기에 배우들과 소속사들, 그리고 협찬사들의 고민이 영화제 시작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제’는 배우 김혜수, 유준상이 진행을 맡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오후 8시45분부터 시작한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 36회 청룡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