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에 찾아온 크리스마스

입력 2015-11-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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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식음료업계, 연말 ‘한정판 마케팅’ 봇물

연말을 앞둔 식음료업계에서는 아티스트, 타 브랜드, 인기 캐릭터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희소성 있는 증정품을 제공하거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한시적으로 교체하는 등 특별한 연말 한정판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올 겨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네스카페 크레마 바닐라향 아메리카노’를 선보이고, 유명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바닐라향 소이 캔들을 증정해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만개 한정 판매.

롯데주류가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레이션해 내놓은 이색 제품인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다.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는 지난 주까지 홍대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정 수량 한정 판매됐으며, 12월부터는 시중에서도 판매된다.

농심 켈로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겨울왕국-시리얼’을 이번 겨울시즌 기간 동안 한정 판매한다. 켈로그 겨울왕국-시리얼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자 아이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왕국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았다.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제품 출시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초로 크리스마스 한정판 ‘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를 바탕으로 흰 눈 사이로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디자인된 하이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은 병(500mL) 및 캔(355mL, 500mL)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삿포로맥주도 올 겨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인 ‘겨울이야기’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1988년부터 겨울 한정 판매 맥주를 출시 중이며, 매년 새로운 패키지를 통해 일본 맥주 마니아들에게 콜렉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겨울이야기는 기존 맥주보다 약간 높은 6도의 도수로 제조돼 마셨을 때 따뜻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며, 삿포로맥주만의 27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겨울에 어울리는 공법을 사용해 높은 도수에서도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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