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청룡영화제] ‘암살’ 최우수작품상…최동훈 감독 “출세한 것 같다”

입력 2015-11-26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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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은 ‘암살’에게 돌아갔다.

‘암살’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함께 경쟁작으로 올랐던 ‘사도’의 송강호 유아인 그리고 ‘베테랑’ 유해진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최 감독은 “버스도 안 다니는 시골에서 태어나 청룡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다니 출세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에는 아직 힘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의 아내이자 ‘암살’ 제작사 안수현 대표는 “상을 한 개도 못 받고 가나 걱정하고 있었다. 큰 상 줘서 감사하다”며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관객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출연 배우를 대표해 “‘암살’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12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제36회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국제시장’ ‘극비수사’ ‘베테랑’ ‘사도’ ‘암살’ 등 5개 작품이 올랐다.

한편,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은 제36회 청룡영화제는 26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됐으며 영화제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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