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박보람 가창

입력 2015-11-27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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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의 네 ​번째 OST 가창자로 박보람이 나선다.

CJ E&M은 27일 오후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7회 방송직후인 28일 자정 박보람이 부른 ‘혜화동(혹은 쌍문동)'을 공개한다.

동물원의 '혜화동'은 1988년 발표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멀리 떠나는 어릴 적 친구를 만나러 가는 마음을 아름답고 정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응팔'의 골목길 배경인 쌍문동의 정서와도 일맥상통하는 노랫말로 일찌감치 OST로 낙점됐으며, 원작자의 양해를 얻어 곡의 제목에 '쌍문동'을 넣게 됐다.

박보람의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재탄생된 이 곡은 6회에서 최택(박보검 분)이 중국에서 열린 바둑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와 쌍문동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먹는 장면과 택이 덕선(혜리분)을 끌어안는 장면에 삽입되어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응팔' 의 첫 OST인 김필의 '청춘'의 편곡, 프로듀싱을 맡은 이상훈 감독이 참여했으며, 박보람은 힘을 뺀 창법과 멜로디언, 기타, 우크렐레, 캐스트너츠, 트라이앵글, 실로폰 등 정겨운 악기들로 구성돼 아련한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이후 박보람의 '혜화동(혹은 쌍문동)'은 '쌍문동 5인방'의 극중 '우정의 송가'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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