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SBS 공채 MC 1기 합격까지 14번 낙방했다”

입력 2015-11-27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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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SBS 공채 MC 1기 합격까지 14번 낙방했다”

방송인 조영구가 20년간 방송활동을 통해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하 서종예) 아리랑홀에서 개최된 SAC 방송체험학습에서 이 학교 방송MC쇼호스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방송인 조영구가 PD, 영화감독, 구성작가, MC, 아나운서, 쇼호스트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1994년 데뷔 후 20년 넘게 예능, 교양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조영구 교수는 “SBS 공채 1기 전문MC로 합격까지 14번 낙방을 했다. 불리한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MC 시험 당시 수많은 고학력의 경쟁자들 속에서 나의 강점을 어필하기 위해 친근함을 강조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또한 “신인시절 선배인 김병찬 전 아나운서를 많이 따랐다. 매일 전화 드리며 노력했고 방송일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인연을 전했다.

이어 방송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이제는 단점이 강점이 되는 시대다. 자신의 단점과 부족한 점을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생각의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MC로 데뷔한 조영구 교수는 SBS ‘모닝와이드’, MBC ‘여유만만’ 등 교양과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면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오랜 기간 활동해오며 대중들에게 ‘전문 리포터’로서 인식됐다.

2009년에는 SBS ‘연예대상’ 공로상과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TV진행자상을, 2011년에는 케이블TV방송대상 스타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조영구의 부인인 방송인 신재은도 현재 서종예 방송MC쇼호스트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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