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김혜수 “청룡영화상이 정말 좋다. 참 상을 잘 주죠?” 소신발언 눈길

입력 2015-11-27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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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김혜수 “청룡영화상이 정말 좋다. 참 상을 잘 주죠?” 소신발언 눈길

김혜수가 ‘청룡영화제’ 진행 중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혜수는 지난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유준상과 함께 사회를 맡았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암살’이 선정됐다.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와 여우주연상 후보에 들었던 전지현 등은 수상이 불발됐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많은 배우들에게 축하를 받느라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자, 김혜수는 “난 청룡영화상이 정말 좋다. 참 상을 잘 주죠?”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발언을 두고 ‘사이다다’,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이었기 때문.

‘대종상 영화제’는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 수상 후보들이 대거 불참했다. 표면적으로는 스케줄 상의 문제였지만, 대종상 측의 발언이 시발점이 됐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참가상 논란이 일었고, 시상식의 권위를 낮췄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배우들 역시 대거 불참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파행의 길을 걷게 됐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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