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값 인상,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

입력 2015-11-2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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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값 인상,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

소주 값이 인상된다.

올해 초 담배 값이 인상된 데에 이어 소주 값 또한 오른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적지 않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5.62%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ml)의 출고 가격이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및 판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소주 값 인상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 건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소주 값 인상에 빈병 보증금 인상안이 영향을 끼쳤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얼마 전 환경부는 내년 1월 21일부터 소주병의 보증금을 현행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 130원으로 인상하는 빈병 보증금 인상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로 인해 빈 용기 취급수수료도 현재 소주 16원, 맥주 19원에서 각각 33원으로 인상되게 된다. 결국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 인상이 반영되면 소주 출고가 기준 100원 정도의 소주 값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편 소주 값이 인상됨에 따라 향후 맥주 값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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