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포스터’ 물의 군산대 측 "심려끼쳐 죄송, 해당 학회장 사퇴시켰다"

입력 2015-11-2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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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포스터’ 물의 군산대 측 "심려끼쳐 죄송, 해당 학회장 사퇴시켰다"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의 사진을 선정적으로 바꿔 대학축제 주점 포스터로 이용한 군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측이 공식 사과했다.

27일 해당 학과장 이종찬 교수는 "학생 지도 및 축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경리 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5학년도 2학기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 학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의 학생은 학교 및 학과의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학회장을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대 측은 '경리 포스터'와 같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9월 군산대학교 축제 현장에는 경리의 이미지를 자극적으로 사용한 주점 포스터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해당 포스터는 신체 노출이 다소 심한 경리의 잡지 사진에 '벗기고 싶은 돼지껍데기' '자세 좀 뒤집어줘'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했다. 이에 나인뮤지스 소속사 측은 '경리 포스터'를 게재한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경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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