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송중기. 사진제공|동아닷컴DB
30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최근 병원 정밀검사 결과 오른무릎 십자인대 손상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무릎 등 부위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 움직이는 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오른무릎에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다. 손목 부위의 통증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전치 8주는 최종 치료기간을 포함한 것일뿐이다”면서 “아직 입원을 한 것은 아니다. 향후 2주 정도 진단을 겸한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송중기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부상을 당했다.
이 관계자는 “송중기가 몸에 타이트한 옷을 입고 장면을 소화하다보니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할 수 없었다”며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부상을 입었을 당시만 해도 경상으로 예상했지만 중상으로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드라마 제작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태양의 후예’는 국내 첫 중국 동시방송 추진으로 안팎의 집중적인 이목을 받고 있다. 12월까지 모든 촬영을 완료해야만 약 2개월 간의 중국 심의과정을 거쳐 현지에서 방송이 가능하다.
16부작인 드라마의 대본은 이미 나와 있는 상황이며, 여주인공 송혜교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을 포함해 전체 16회 중 8회분 이상의 제작도 마쳤다.
이날 현재 제작진은 송중기 등장분만 남겨둔 채 다른 출연자들의 장면 위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