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빨간 양말 신었다… 7년 2억 17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5-12-02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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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투수 최대어 데이빗 프라이스(30)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선발 투수 보강에 큰 관심을 보이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일(한국시각) 프라이스가 보스턴과 7년간 총액 2억 1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투수 최고액. 지난해 LA 다저스와 연장계약에 합의한 클레이튼 커쇼의 2억 1500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가 많다. 또한 역대 세 번째 투수 총액 2억 달러 이상 계약이다.

또한 프라이스는 연평균 3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프라이스는 세 시즌이 지난 뒤 다시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넣었다. 프라이스는 33세 시즌이 종료된 뒤 다시 FA가 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최정상급 왼손 투수.

보스턴은 앞서 크레이그 킴브렐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선발 투수는 FA 시장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프라이스 영입은 그 발언을 지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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