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신은경, 온주완에 “장희진, 끔찍하게 무서웠다”

입력 2015-12-02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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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신은경, 온주완에 “장희진, 끔찍하게 무서웠다”

신은경이 온주완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15회에서 윤지숙(신은경)으로 인해 옥여사(김용림)가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옥여사는 윤지숙 짐을 모두 싸놓은 채 집에서 나가라 지시했고, 열받은 윤지숙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가야 할 사람은 당신이다”라고 저주의 말들을 퍼부었다.

그 말에 충격받은 옥여사는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후 서기현(온주완)은 윤지숙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봤다.

이에 윤지숙은 서기현을 찾아가 “그때 유나(안서현) 나이였다”며 성폭행당한 당시를 언급했다. 윤지숙은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다. 모두 지우고 멋지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그 애가 나타났다. 내 자리를 지키고 싶어 그런 줄 아느냐. 그 애가 무서웠다. 끔찍하게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머님이 내 짐 다 싸놓으셨었다. 혜진이(장희진) 언급하며 당장 나가라고.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도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을 변호하며 “날 비난해도, 증오해도 좋다. 그런데 내가 정말 속상한 게 뭔지 아냐. 다시 그 상황이 와도 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거다”고 오열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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