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 공식 입단식… “우승하고 싶다” 포부 밝혀

입력 2015-12-03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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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한국 최고의 거포’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입단식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홈구장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구단 단장 겸 수석 부사장과 마이크 래드클리프 선수단 담당 부사장, 박병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와 통역 한재웅 씨가 동석했다.

박병호는 이 자리에서 "미네소타 팬들에게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영어로 각오를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박병호는 95마일(약 시속 153km) 이상의 강속구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2일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 달러, 최대 5년간 1800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박병호는 당분간 미니애폴리스에 머물며 거처를 물색한 뒤 플로리다 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미네소타 구단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박병호는 한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출국 준비를 하고, 2016년 1월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해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후 박병호는 2월 미네소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대비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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