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정웅인-유선, 짱구춤에 뽀뽀 마사지까지…꿀 케미 입증

MBC 수목 휴먼 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차가운 도시의 부부, 정웅인과 유선이 안방극장의 허를 제대로 찌른다.

3일 방송될 6회에서는 이혼 후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정웅인(백기범 역), 유선(이도경 역)이 그동안의 어색함은 물론, 시크도도 카리스마를 완전 무장해제 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터트리는 것.

와인을 나눠 마시고 있는 두 사람은 엉덩이를 흔들며 짱구의 울라울라춤에 푹 빠져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초밀착 원피스를 입은 유선과 댄디한 정장을 갖춰입은 정웅인의 이러한 면모는 두 사람이 갑자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케 하고 있다.

여기에 유선은 정웅인의 볼을 잡고 ‘뽀뽀마사지’ 시전 중에 있어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유선은 오늘 방송에서 방귀 공격까지 한다고 해 호기심을 더하는 상황. 이는 ‘진짜 사나이’에서 생활관 방귀쟁이로 등극했던 유선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유선은 만취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섰다고. 하지만 감독과 상대 배우인 정웅인과의 꼼꼼한 리허설로 인해 그녀는 정웅인을 빵 터트려 NG가 났을 만큼 리얼한 열연을 펼쳤다.

정웅인은 유선에게 “왜 이렇게 코를 잘 골아?”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이끌어나갔다. 강대선 감독 역시 따로 더빙이 필요없을 만큼 효과음이 만점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처럼 모든 걸 내려놓은 정웅인, 유선 부부의 취중 데이트는 두 배우의 꿀 떨어지는 케미는 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기범(정웅인 분)은 도경(유선 분)과 현지(민아 분)가 사는 집 아래에서 두 사람의 대화와 노랫소리를 듣고 웃음지어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들 가족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웅인, 유선 부부의 취중 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 6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ㅣ ㈜태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