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대장금’과 ‘애인있어요’, 내 30대와 40대 대표작품”

입력 2015-12-08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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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가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를 자신의 40대 대표작으로 꼽았다.

지진희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사실 난 연기를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전보다 연기가 나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처럼 연기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 연기에 대해 잘 모른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 다만, ‘애인있어요’의 경우에는 내 나이 또래와 30·40대에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이해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그런 점은 높이 평가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 장르에 대해서는 “나이에 맞는 멜로를 하고 싶다”면서도 “액션도 좋고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어느새 40대 중반이 된 지진희. 그에게 대표작은 꼽으라면 ‘대장금’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대표작이 달라지고 있다.

지진희는 “30대 대표작을 꼽으라면 ‘대장금’이 맞지만, 40대 대표작은 현재까지 ‘애인있어요’가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대장금’은 내 작품이라고 말하기 그렇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 이병훈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던 작품이다. 그러나 ‘애인있어요’는 다르다. 처음부터 감독님, 작가님, 김현주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진희를 알린 작품은 ‘대장금’이였다면, 내 스스로 더 많이 노력하고 공을 들인 작품은 ‘애인있어요’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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