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판 할 “심판 판정 긍정적이지 않았다, 실망스러워”

입력 2015-12-09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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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서 볼프스부르크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2승2무2패(승점8)에 그친 맨유는 PSV에인트호벤(승점10)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지면서 유로파리그 행이 확정됐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경기 초반은 미친 것 같았다. 우리가 득점을 했지만, 취소되기도 했다. 우린 여전히 기회가 있었지만 그쪽도 있었다. 우리가 득점할 때 상대도 2분 후 다시 득점했고 우리가 동점골을 넣은 후 2분 후 마지막 골이 터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라 생각했다. 이기려고 뛰었지만, 10명의 선수가 마지막까지 해내지 못했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오늘 팀이 제대로 구성된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매우 타이트한 팀이었다. 결과적으로 좋았다. 항상 1-0이나 2-1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PSV와의 첫 경기를 기억해야한다. 심판의 판정도 오늘을 포함해 우리에게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린가르드의 골이 오프사이드가 된 것에 대해 판 할은 “골을 넣고 몇몇 선수들이 심판에게 가서 이야기했으면 마음이 바뀌었을 수 있다. 이상한 이야기다. 골키퍼가 마타에 의해 방해받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볼은 휘어져서 갔다. 마타의 방해가 아니었다. 물론 골키퍼가 마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인 것을 보았기에 심판에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이라며 억울해 했다.


유로파리그로 떨어지게 된 것에 판 할은 “이 순간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매우 실망스럽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챔피언스리그다. 우리는 우리의 퀄리티를 보여주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맨유의 다음 경기는 13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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