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처럼’ 전지윤-다솜, 신연식 감독 손 잡고 스크린 진출

입력 2015-12-11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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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 출연한 아이돌 출신 배우인 소이를 비롯해 씨스타 다솜과 포미닛 전지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과 ‘내 노래를 들어줘’의 크리스탈에 이어 ‘아이돌의 배우 선생님’ 신연식 감독과 만났다.

먼저 ‘배우는 배우다’로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이준에게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굴한 신연식 감독은 ‘아이돌의 선생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아이돌들과 호흡을 맞춰왓다. ‘배우는 배우다’로 들꽃영화상 신인 배우상을 수상한 이준은 물론 W 코리아의 창간 10주년 기념 단편 영화 ‘여자, 남자’의 ‘내 노래를 들어줘’에 출연한 그룹f(x)의 크리스탈 그리고 내년 공개될 ‘과대망상자들’의 주연을 맡은 그룹 신화의 김동완까지 세대를 막론한 아이돌들이 신연식 감독과 함께 화려한 무대의 조명 대신 독립영화의 은막에서 숨겨진 매력과 연기력의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첫 이별, 첫 설렘, 첫 그리움 그리고 첫 사랑까지 두근대던 모든 시작의 처음을 소환하는 2016년 New Year’s Film ‘프랑스 영화처럼’에는 그룹 티티마의 소이, 포미닛의 전지윤, 씨스타의 김다솜이 출연 신연식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먼저 1999년 그룹 티티마로 데뷔한 후 라즈베리 필드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 작가, 방송인 등 전천후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소이가 ‘조류인간’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또 한 번 배우로서 호흡을 맞췄다. ‘워킹 데드’의 미드 스타 스티븐 연과 함께 ‘프랑스 영화처럼’의 세 번째 에피소드 ‘리메이닝 타임’의 주인공을 맡은 소이는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은 연인의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밝고 건강한 본인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현실적인 여자친구의 불안을 담백하게 연기한 배우 소이는 단편 ‘오하이오 삿포로’에 이어 ‘조류인간’과 ‘프랑스 영화처럼’까지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차분히 넓혀가고 있다.

또한 최근 Mnet의 예능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화제에 올랐던 포미닛의 전지윤이 ‘프랑스 영화처럼’을 통해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포미닛 멤버로서의 강렬함과 ‘언프리티 랩스타2’의 귀여움에 이어 전지윤이 영화배우로서 선보이는 또 다른 매력은 자연스러움이다. ‘프랑스 영화처럼’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타임 투 리브’에 출연한 전지윤은 ‘꽃잎’ ‘한공주’의 연기파 배우 이영란의 네 딸 중 막내딸로 출연 어느 하나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극 중에 녹아들었다.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 씨스타의 다솜이 배우 김다솜으로 독립영화의 은막에 입성했다.

KBS1 일일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와 KBS2 미니 시리즈 ‘별난 며느리’를 통해 긴 호흡의 연기를 체득해 온 김다솜은 ‘프랑스 영화처럼’의 두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인 ‘맥주 파는 아가씨’와 ‘프랑스 영화처럼’의 주인공을 맡아 낯선 얼굴과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두 편의 에피소드에서 고단한 일상의 신산함과 밀당녀의 속내라는 전혀 다른 감정을 과장되지 않은 감성으로 소화해내며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배우 김다솜으로서 오는 12월 25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5회 CINE ICON : KT&G 상상마당 배우 기획전’에 ‘글로리데이’의 수호, 김희찬, 지수, ‘초인’의 김정현, 김고운과 함께 ‘뉴 아이콘’으로 이름을 올리며 관객과의 설레는 첫 만남을 함께할 예정이다.

‘새로운 배우의 얼굴을 발견’하는 눈썰미 좋은 아이돌 선생님 신연식 감독과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소이, 전지윤, 김다솜의 앙상블을 즐길 수 있는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은 오는 2016년 1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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