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처럼’ 소이·전지윤·김다솜, 독립영화 은막에 서다

입력 2015-12-11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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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처럼’ 소이·전지윤·김다솜, 독립영화 은막에 서다

내년 1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 출연한 아이돌 출신 배우인 소이, 다솜, 전지윤이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 ‘내 노래를 들려줘’의 크리스탈처럼 ‘아이돌의 배우 선생님’ 신연식 감독과 만나 그 호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우는 배우다’로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이준에게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굴한 신연식 감독은 ‘아이돌의 선생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아이돌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내 노래를 들려줘’의 크리스탈 그리고 ‘과대망상자들’의 김동완까지 세대를 막론한 아이돌들이 신연식 감독과 함께 화려한 무대의 조명 대신 독립영화의 은막에서 숨겨진 매력과 연기력의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첫 이별, 첫 설렘, 첫 그리움 그리고 첫 사랑까지 두근대던 모든 시작의 처음을 소환하는 2016년 New Year’s Film ‘프랑스 영화처럼’에는 그룹 티티마의 소이, 포미닛의 전지윤, 씨스타의 김다솜이 출연 신연식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먼저 1999년 그룹 티티마로 데뷔한 후 라즈베리 필드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 작가, 방송인 등 전천후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소이가 ‘조류인간’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또 한 번 배우로서 호흡을 맞췄다. ‘워킹 데드’의 스타 스티븐 연과 함께 ‘프랑스 영화처럼’의 세 번째 에피소드 ‘리메이닝 타임’의 주인공을 맡은 소이는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은 연인의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밝고 건강한 본인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현실적인 여자친구의 불안을 담백하게 연기한 배우 소이는 단편 ‘오하이오 삿포로’에 이어 ‘조류인간’과 ‘프랑스 영화처럼’까지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차분히 넓혀가고 있다.

또한 최근 Mnet의 예능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2’를 통해 화제에 올랐던 포미닛의 전지윤이 ‘프랑스 영화처럼’을 통해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포미닛 멤버로서의 강렬함과 ‘언프리티 랩스타2’의 귀여움에 이어 전지윤이 영화배우로서 자연스러움을 보일 예정.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 씨스타의 다솜이 배우 김다솜으로 독립영화의 은막에 입성했다.

KBS1 일일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와 KBS2 미니 시리즈 ‘별난 며느리’를 통해 긴 호흡의 연기를 체득해 온 김다솜은 ‘프랑스 영화처럼’의 두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인 ‘맥주 파는 아가씨’와 ‘프랑스 영화처럼’의 주인공을 맡아 낯선 얼굴과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두 편의 에피소드에서 고단한 일상의 신산함과 밀당녀의 속내라는 전혀 다른 감정을 과장되지 않은 감성으로 소화해내며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1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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