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택이 아빠 최무성, 이 남자를 주목하라

입력 2015-12-13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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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골목의 말 없고 숫기없고 착하기만 한 택이 아빠 최무성이 깜찍함으로 무장했다.

12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최무성은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짧은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종이 인형을 오리고 있는 모습으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선영(김선영 분)은 아들 선우(고경표 분) 몰래 목욕탕에서 청소 일을 하기 위해 진주를 무성에게 부탁했다. 무성은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어느새 삐삐 머리를 하고 진주를 위해 종이 인형을 오려가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지금까지 말 없이 조용하기만 했던 최무성의 깜찍한 변신이 시선을 사로 잡은 것.

최무성은 ‘응답하라 1988’에서 택(박보검 분)의 아빠로 출연 중이다. 아내를 사고 잃고 혼자된 몸으로 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최무성은 브라운관에서는 익숙한 얼굴이 아닌 탓에 대표작이 떠오르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극중 그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필모그래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무성은 연극판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고, 스크린을 통해 활약한 배우. 영화 ‘음란서생’ ‘세븐데이즈’ ‘베를린’ ‘연애의 온도’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발산시켰다. 특히, 최민식 이병헌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인육을 먹는 살인자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최무성, 앞으로 과연 최무성의 숨겨진 반전 매력은 무엇일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응답하라 1988’에서 최무성과 선우 엄마 선영(김선영 분)과의 러브 라인을 그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 tvN ‘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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