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프랑스 문화원서 후원

입력 2015-12-1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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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프랑스 문화원서 후원

2016년 가장 주목받는 창작 뮤지컬 중 하나인 ‘페스트’를 주한 프랑스 문화원에서 후원을 받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저명한 작가이자 실존주의 문학인 선구자인 알베르 카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페스트’는 프랑스 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공연 홍보와 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2016년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는 해로 더욱 뜻 깊다.

서태지와 음악과 카뮈의 소설 ‘페스트’의 이야기를 접목한 작품인 뮤지컬 ‘페스트’는 서태지만의 독특한 음악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뮤지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음악’을 통해 새로운 작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페스트’는 단순한 사건 안에 다양한 캐릭터가 드러나는 세계 명작으로 프랑스 알제리 령 도시 ‘오랑’에 질병이 퍼지면서 극복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카뮈의 철학적 메시지가 더해져 있는 작품이라 동시대적 가치가 잘 드러났다.

또한 제작사인 (주)스포트라이트는 국내 최정상급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구성된 박칼린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과 함께 8월 25일부터 수차례의 공개 오디션을 치르며 남, 여 앙상블 20여 명의 선발했다. 국내에서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며 몸까지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걸출한 인물들이 모였다는 평가로, 앙상블이 돋보이는 뮤지컬 ‘페스트’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또한 현재 서태지 음악의 뮤지컬 편곡 본을 놓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최적의 주·조연 배우 캐스팅을 위한 조율 중에 있으며, 조만간 캐스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016년 7월 LG 아트센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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