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중반 향해 달리는 ‘응팔’…제일 덕 본 사람은 누구?

입력 2015-12-14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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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이 매주 명장면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응답하라 1988'은 지난 12회에서 13.1%(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런 가운데 극중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혜리, 류준열, 박보검을 비롯해 조연에 이르기까지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대중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것.

'응팔'의 여자 출연자 중 가장 수혜를 입은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성보라 역의 류혜영이다. 물론 '응팔'의 여주인공인 걸스데이 혜리 역시 초반의 미스 캐스팅 논란을 씻어냈지만 인지도와 화제성 면에서 급성장을 이룬 인물이자면 역시 성보라가 떠오른다.

성보라를 맡아 활약 중인 류혜영은 그동안 영화 '잉투기', '그놈이다', 드라마 '스파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그동안 활동량에 비해 현저히 낮았던 인지도는 쌍문동 골목의 '센 언니' 성보라 역을 통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최근 극중 고경표와의 로맨스에 불이 붙으면서 비중 역시 늘어나고 있어 류혜영의 호재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남자 출연자 중 '응팔'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 중인 인물은 정환 역의 류준열이다. 가장 강력한 남편 후보로 거론 중인 류준열은 혜리-박보검과 더불어 '응팔' 스토리 라인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큰 수확을 거둔 인물들은 따로 있다. 혜리의 남편 후보군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지만 극의 감초 역할을 맡은 안재홍과 이동휘.

독립영화 '족구왕'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친 안재홍은 '응팔' 시리즈의 웃음을 전담하고 있다. 우표, LP, 복권에 이르기까지 '덕후계의 원조' 정봉 역을 맡은 그는 독특한 말투와 귀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등을 통해 활약한 이동휘는 '응팔'을 통해 각종 광고 계약을 따내는 등 눈에 보이는 수확을 거두고 있다.

이동휘의 소속사 측은 "'응팔' 이후 광고계에서 이동휘를 많이 찾아준다. 자동차 광고에 이어 최근에는 금융 관련 광고까지 촬영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처럼 '응팔'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수혜자를 만들어 내며 방송가와 광고계에 인력을 공급 중이다. 앞으로 남은 8회 동안 '응팔'이 어떤 에피소드로 라이징 스타를 배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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