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 대학서열화+학생대출 다룬다

입력 2015-12-1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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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 대학서열화+학생대출 다룬다

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가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로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문제를 다룬다.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1, 2부 연속방송되는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다. 그동안 ‘자이언트’와 ‘뿌리깊은 나무’, ‘추적자’등의 조연출을 거친 이정흠 감독의 데뷔작으로, 김현정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지난 9월 말에는 이정흠 감독과 김현정 작가, 그리고 류덕환과 권율, 장영남, 서준영, 최태환, 이창욱, 오대환. 이재균, 김창환, 한재석, 오아연, 최귀화, 임지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본리딩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정흠 감독은 연기자들을 향해 “정말 소중한 작품에 함께해주신 연기자들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우리 드라마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자금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품인 만큼 청년들의 고민들을 리얼하게 그려 공감을 자아내도록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김현정 작가는 “이정흠 감독님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캐스팅하셨다고 했을 때 뛸듯이 기뻤다”며 “같이 작업하게 되어 정말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극 중 영재퀴즈장면을 시작으로 열띤 대본 리딩이 이어졌다.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때문에 빚을 지게 되는 내용, 의문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과 마주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SKY대학 출신들만의 비밀공간인 ‘알테스클럽’등이 언급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우리드라마는 한국 최고대학의 수재들이 만든 학자금 대출업이라는 설정으로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드라마”라며 “특히 현재 학자금 때문에 고민중인 대학생뿐만 아니라 그 학생들의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너를 노린다’는 지난 10월 ‘알테스 클럽’으로 설정된 명동을 포함한 서울 시내와 서울 근교에 위치한 대학들을 오가며 촬영을 모두 마쳤다. 덕분에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길 예정인 이 드라마는 2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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