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어린 여자와 재혼한 남자, 여자는 남자 돈만 사랑했나?

입력 2015-12-16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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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25살 어린 여자와 재혼한 남자, 여자는 남자 돈만 사랑했나?

16일 방송되는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만났지만 결국 비극으로 끝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 대낮에 집 안에서 숨진 아내

지난 3일 자정, 경기도 이천의 한 주택단지가 별안간 소란스러워졌다. 단독주택 1층 안방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 피해자는 28살의 임유정(가명) 씨.

이른 아침 집을 나선 임 씨가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역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한 임 씨의 어머니. 하지만 임 씨는 결국 집을 나선지 약 14시간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는데⋯. 집 앞에는 그녀가 몰고 온 고급승용차만이 남겨져 있었다. 그 집에 들어선 지 1시간,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 결혼한 지 4개월 된 신랑이 범인?


임 씨가 발견되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 그런데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임 씨의 별거중인 남편 박 씨였다. 아내를 살해하고 중국으로 도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6일 뒤 다시 귀국한 남편 박민철(가명) 씨. 현재 혐의를 인정하고 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죄책감에 눈물 흘리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어린 나이에 아이 둘을 홀로 키우던 임 씨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교제한지 5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25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지 4개월 째에 벌어진 비극. 그 4개월 동안 부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아내가 돈을 뜯어갔다! VS 남편이 집착했다!

임 씨와 결혼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 꿨던 남편 박 씨. 하지만 결혼 뒤 아내는 조금씩 변했다고 한다. 성실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없이 고가의 장신구를 들고 고급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씀씀이가 커졌다고 하는데⋯. 그 모든 비용을 감당하면서도 정작 박 씨는 아내와 함께 산적도, 따뜻한 밥 한 끼를 얻어먹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의 지인들은 남편 박 씨가 거짓을 말한다고 주장했다. 임 씨를 미행하고 의심하며 못 살게 굴었다는 것이다. 엇갈리는 진술 속, 그들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두 사람의 숨겨진 비밀에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지 1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리얼 스토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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